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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서도 '실랑이'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초임 교사였던
    고(故) 이영승 선생님은 목숨을 끊기 전까지
    학부모의 항의와 민원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학부모는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4년 넘게 아이의 치료비를 요구하는 학부모도 있었고,
    전화를 안 받는다며 진짜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부임 첫 해

    6학년 아이가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쳤습니다.

    수업 중에 난 사고라 학교 안전공제회에서 2백만 원 지급.

    그러나 학부모는 학교 측에 돈을 더 요구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휴직하고 군목부를 하던
    이영승 선생님한테 직접 해결하라고 함.

    사실 확인 취재 시작

    결론은 그거잖아요. 치료비잖아요.

    그거를 해결하라고 그렇게 전화를 했어요.

    3년이 지나 2차 수술한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2020년이었는지 21년이었는지,
    폭음하는 사람이 아닌데 엄청나게 폭음을 했어요.

    지금 또 학부모가 연락을 한다.

    제가 그분 하고 합의 안 할 거예요.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 기자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

    또 다른 학부모 2

    21년 12월 8일 오전 장기결석 학생의
    학부모에게 부재중 전화 2통 + 문자가 옴.

    연락이 온건 이영승 선생님이 숨진 직후였음.

    다음날까지 답이 없자, 바로 교무실로 찾아옴.

    죽었다고 하니까 거짓말하지 말라며, 믿지 않음.

    확인하러 장례식장에 찾아감.

    부모: 여기 서있는 시간도 상당히 길었는데 들어오세요.

    학부모: 아니에요. 인사하러 온 거 아니에요.

    부모: 어머니, 남의 장례식장이 놀이터예요?

    학부모: 아니, 저한테 화내시는... 저 아세요?

    결국 장례식장까지 찾아와서
    인사하러 온 거 아니라고 조문도 안 함.

    기자가 연락해서 장례식장 가셨냐고 묻자,
    소리 지르면서 역으로 화냄.

    또 다른 학부모 3

    목숨을 끊기 전날에는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의 부모로부터 민원을 받음.


    아이를 따돌린 학생들을 공개 사과 시키라고 함.

    이영승 선생님은 학부모의 제안을 거절.

    기자: 왜 그렇게 화를 심하게 내셨나요?

    학부모: 아무것도 해주시는 게 없잖아요.

    모두의 선생님이건 맞지만 그럼 우리
    아이한테는 선생님이 어떤 역할을 해주실 수 있냐.

    저는 이런 식으로 화를 냈죠.

    선생님이 원래 하시는 일이 그거잖아요.

    리뷰

    이 세명의 학부모들은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몰랐고
    자기 때문이 아니고, 다른 학부모들 때문에
    선생님이 힘들었나 보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학부모들의 특징을 보면
    해주기만을 바라고 남 탓만 하는 거 같네요.

    학교 안 가는 건 부모 말도 안 듣는데 선생님 말은 들을까?

    생각이 답답한 부모들이네요.

    아이들은 부모 중에 엄마를 많이 닮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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