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받고 나면 일차적으로 치료를 마친 상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년 동안은 아직 치료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에 나타나는 불편함은
독한 치료 과정이니 오히려 쉽게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지만,
마지막 방사선치료를 마치고 수 개월 후, 또는 1~2년 후에 나타는 후유증상들은
당연히 점점 좋아질 것으로 여기는 마음과 반대 쪽이기도 하고,
혹시 하는 생각으로 오히려 더 큰 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계신 분들이 이러한 불안에서 벗어나시도록
앞에서 경험하신 분들의 경험담과 자료를 바탕으로
치료 후 수 개월에서 길면 수 년까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후유증상들을 정리해봅니다.
1. 구강건조(입마름)
2. 만성피로
3. 어지러움
4. 손발 저림
5. 목 턱의 부종
6. 목 근육통, 뻣뻣함, 가늘어짐
7. 안면부 입술 턱 저림증상
8. 목을 앞으로 숙일 때 손 발 허리 약간 찌릿한 느낌
9. 귀의 증상들(이명, 울림, 내목소리 들림, 통증, 삼출액, 난청 등)
10. 치아의 증상들(치통, 잇몸부음, 이시림, 치아마모, 충치 등)
11. 코의 증상들(콧물, 누런코, 코딱지, 코막힘, 코피 등)
12. 혀의 증상들(백태, 뜨거움과 매운 맛에 민감함, 미각 변화 등)
13. 불안, 불면, 우울증상들
14. 체지방율 증가, 근육 감소
15. 검사상 체내 수분, 무기질, 단백질 감소
16. 갑상선기능저하증
17. 집중력(=최근기억력) 저하
위의 증상들과 같은 불편하셨던 경험들이나 다른 증상들 경험담,
그리고 후유증상들을 극복하신 경험도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편한 증상들을 많이 나열하다보니 마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부작용이 많고
심각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 어지간한 불편한 증상들에 대해서는
너무 예민하지 말고 정상으로 보고 대응하시라는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