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후 불편함을 줄이는 약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중 또는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에 대해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필자의 경험과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료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론보다는 실제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었으니,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진통제
진통제는 용도와 강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타이레놀, 애드빌과 같은 일반 진통제는 감기 증상으로 인한 근육통이나 인후통 등에 간헐적으로 사용됩니다. 암 치료 과정에서도 이러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좀 더 강력한 진통제인 울트라셋, 트리돌, NSAID(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정형외과에서 요통이나 관절통 등 통증 관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보통 1~3주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진통제는 소염 효과도 있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암 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통증, 예를 들어 머리, 목, 턱, 귀 등의 통증에는 일반 진통제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심각한 문제는 아니므로 한두 번 복용 후 호전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 모르핀과 같은 강력한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르핀을 사용하는 환자 중 중독으로 이어진 경우는 1%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진통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충분한 용량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로토닌제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기분, 의욕, 피로, 수면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영양 부족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세로토닌의 합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세로토닌 성분이 포함된 항우울제를 외부에서 공급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세로토닌제를 통해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불면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기분이 우울하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이럴 때 세로토닌제를 사용하면 통증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으므로, 개인 차이가 중요합니다.
신경안정제
신경안정제는 불안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지만, 전문가의 처방 아래에서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신경안정제는 일시적인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심한 불안이 반복될 경우 치료 의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통증 조절에도 효과적일 수 있으며, 특히 느긋함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진통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좋은 수면제는 복용 후 숙면을 취하고 다음 날 어지럽거나 무거운 느낌이 없어야 합니다.
뉴론틴
뉴론틴(가바펜틴)은 항경련제로 개발된 약물로, 신경성 통증이나 기분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이 약물은 의존성이나 습관성이 없으며, 개인에 따라 진통제를 대신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항암치료 후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각 약물의 사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