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국도(國道) : 나라에서 직접 관리하는 도로.
일반적으로 통행료 없이 어느 곳이든 이동할 수 있는 도로를 말합니다.
운전을 하다가 보면 몇 번 국도 방향으로 좌측(우측) 방향입니다라고 이쁜 내비게이션이 이야기해 주지요.
옛날 네비 가 없던 때에는 몇 번 국도 타고 무슨 선 타고 오다가 어디로 빠져서 이정표 보고 이동 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편리한 시스템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있다 보니, 이런 것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생활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그냥 내비게이션 화면을 바라보면서 방향만 잘 잡고 가면 목적지까지 자세하고 안전하게 안내를 해주니까 말이죠. 세상은 점점 더 편해질 거고 내비게이션 보다 더 좋은 것도 나올 테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약속하고 만들었을 거 같은 국도 번호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국도 표시법
일반 국도 표시법은 타원형 모양에
파란색바탕 그 속에 흰색으로 숫자를 표기합니다.
지방 국도는 사각형 모양에
노란색바탕 그 속에 남색으로 숫자를 표기합니다.
번호 표기법
국도 번호를 지정하는 방법은
- 북에서 남쪽으로: 홀수
- 남에서 북쪽으로: 홀수
- 동에서 서쪽으로: 짝수
- 서에서 동쪽으로: 짝수
이렇게 정해진다고 합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한번 보시죠.
어때요? 지도를 보니까 동서남북도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도로표시에 번호도 보이니까 좀 더 이해하기 쉽죠?
여기서 문제... 지도에 있는 도로 표시는 무엇일까요?
원안에 있지도 않고 사각형안에 있지도 않은 저 표시는 바로 고속도로표시입니다. 그냥 한 번에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몰랐어요. 고속도로 같은 경우는 그 도로를 만든 순서대로 번호를 지정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번호
새롭게 점점 더 생겨나는 도로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도로가 많아지다 보니 자주 다니지 않는 이상
기억하기 힘들고 도로가 겹치게 되면 분별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정한 규칙이 남/북측 고속도로는 서쪽부터 15,25,35,45,55,65 이렇게 5번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지도를 한번 확인해 보시면 서쪽 맨 끝에 있는 서해안선이 15번, 그다음 호남선이 25번, 중부선이 35번, 중부내륙선이 45번, 중앙선이 55번, 동해안선이 65번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서측 고속도로는 남쪽부터 10, 20, 30, 40, 50 이렇게 0번대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최 남단 남해선이 10번 쭉쭉쭉 올라와서 영동선이 50번 이런 식입니다.
순환 고속도로
순환 고속도로는 지역별로 100, 200, 300, 400, 500 이렇게 100번대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중부고속도로 35번 도로는 중간에 제2 중부선으로 갈라지는데 그 도로는 37번. 남해고속도로 10번은 중간에 88선과 갈라지는 곳이 있는데 그 도로는 12번.
서울외곽 순환도로 100번은 중간에 경인선과 갈라지는 부분 경인선 번호는 110번.
대구외곽 순환도로 400번은 중간에 구마선과 갈라지는 구마선 번호는 451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는 대각선으로 표시되어 나오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1호 고속도로라고 해서 그냥 1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도 번호 리뷰
그냥 간단하게 알아보고 싶었던 국도번호가 어떻게 지정되는 걸까 라는 글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네요. 제가 찾아본 정보에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과감하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